매일 감아도 가렵고 겨울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 비듬. 어두운 옷을 입으면 어깨 위로 우수수 떨어져 있는 비듬이 더욱 눈에 띄어 나도 모르게 자신감을 잃게 되는데요. 유독 추운 겨울에 심해지는 이유가 바로 건조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구의 절반이 이 각질과 발진, 가려움등의 비듬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이 비듬은 왜 생기는지 원인과 관리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듬이란 - 비듬이 생기는 이유 - 비듬 체크 리스트인 - 비듬 관리방법 및 예방법 |
▶비듬이란
두피에서 살 겨 모양으로 표피 탈락이 발생하여 각질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현상을 비듬이라고 합니다.
그중에 주목해야 하는 원인은 바로 말라세지아균인데요. 이 말라세지아균은 우리 두피의 피지를 먹고사는 곰팡이 균이라고 합니다. 이균의 분비물이 두피를 자극해서 각질을 빠르게 떨어지도록 유발하기도 합니다.
▶비듬이 생기는 이유
겨울철 공기의 습도는 여름보다 10~20% 낮고 겨울 난방 때문에 더 건조해지는데요. 이런 환경은 두피를 더 건조하게 만들며 동시에 많은 각질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이 각질이 두피에서 탈락되면서 유분과 만나 뭉쳐서 비듬이 생기는 것입니다. 각질이 일어나 비듬이 생길 경우 두피 보호를 위해 피지선의 분비가 과다해지면서 끈적 거리는 두피로 변하게 되기 쉬운데요. 이렇게 끈적거리는 피지와 각질이 엉켜서 모공을 막게 되면 두피가 많이 가렵고 진물이 나는 지루성 두피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가려움증으로 인해서 무의식적으로 긁다가 염증이 더 심해지고 진물이 나서 굳으면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듬 체크 리스트
1. 머리에 하얀 비늘이나 각질이 보인다.
2. 두피가 예민하고 많이 가렵다.
3. 오후쯤엔 어깨에 하얀 각질이 쌓여있다.
4. 머리를 긁으면 손톱에 하얀 각질이 껴있다. 이중 한 가지라도 있다면 해당됩니다.
▶ 비듬 관리방법 및 예방법
비듬이 정말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의와 상담받으시는 걸 권장합니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집에서도 꾸준히 케어해 주는 것 이 좋고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항염증, 항진균 성분이 들어간 샴푸를 추천합니다. 항진균성 샴푸는 곰팡이균 말라세지아균을 억제하는 샴푸입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 제품도 좋고 약국에서 파는 의약품으로는 니조랄, 덴드로프쿨액등이 있는데 치료를 위해서는 주 2회 2주~4주간 사용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주 1회 사용해주는 게 좋습니다.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국소작열감, 가려움, 자극감등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정해진 용량과 방법대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염증, 항진균 성분이 들어간 샴푸를 사용할 때는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3분~5분 정도 방치후 씻어내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관리받기 전 비듬이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두피는 피부와 같아서 잠이 부족할 때 피부가 푸석한 것처럼 두피도 피곤함과 스트레스로 탄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충분히 수면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 속 수분을 더 빨리 빼앗아 가고 피지선을 자극하므로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건조한 겨울에는 드라이 사용이 줄이고 적당한 바람으로 머리를 말려야 합니다. 비타민 B는 두피에 좋은 영양소 이므로 바나나, 콩, 버섯, 계란등 비타민B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듬은 두피가 건조해 생기는 각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완치가 어려운 질환 중에 하나이니 생기지 않도록 관리와 예방 철저히 합시다.
댓글